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최근 티웨이항공 항공기 운항편이 기체 결함으로 잇달아 지연되거나 결항하면서 이용객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청주 공항으로 가려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9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되다 결국 결항했다. 승객 185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탄내가 나면서 게이트로 돌아가 긴급 정비에 들어갔다.

지난 4개월간 티웨이항공의 운항 지연·결항은 알려진 것만 6번에 달한다. 지난 10일 김해발 김포행 티웨이항공 TW962편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돼 결항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은 활주로에서 한 시간 이상 대기하다 결항 안내를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대체할 항공기를 찾지 못해 버스를 빌렸다.

올해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티웨이항공은 끊임없이 항공기를 띄웠다. 기체 결함이 발생했는데 대체 항공기를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은 모든 항공기를 가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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