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대표상 시상식서 김영관 영예조교사 시상_좌 김영관 조교사_우 정기환 마사회장 사진 = 한국마사회
연도대표상 시상식서 김영관 영예조교사 시상_좌 김영관 조교사_우 정기환 마사회장 사진 = 한국마사회

[월요신문=전지환 기자] 한국마사회는 올해를 결산하는 2023년 연도대표상 시상식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연도대표상 시상식은 연도대표마, 최우수 국내산마 등 경주마 부문과 최우수 조교사, 기수, 관리조 등 경마관계자 부문으로 나눠진다. 2022년에 선발된 영예조교사에 대한 시상도 같이 이뤄졌다. 부산경남의 시상식은 29일에 열린다.

연도대표상 시상식의 최고의 영예인 연도대표마는 위너스맨이 수상했다. 위너스맨은 올해 8번 출전해 우승 4회, 2위 2회, 3위 및 4위 각 1회를 거뒀다.

우승한 4번의 경주는 모두 대상경주로 4월 헤럴드경제배(G3), 10월 KRA컵 클래식(G2), 11월 대통령배(G1), 12월 그랑프리(G1)였다. 특히 위너스맨은 대통령배를 우승하며, 한국경마 사상 최초의 G1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매지션(magician) 김영관 조교사에 대한 영예조교사(2022년 선발) 시상도 같이 진행됐다. 김 조교사는 부산경남 개장 원년멤버로 대상경주 우승 66회를 포함해 통산 1459승, 승률 22.2%를 거두고 있으며 부산경남 최우수 조교사로 12회 선정된 바 있다.

라온 시리즈 경주마의 전담 조교사인 박종곤 조교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됐다. 올해 부산일보배(G3), 뚝섬배(G2), SBS스포츠 스프린트(G3) 등 대상경주 3회를 우승했다. 특히 내년에는 경주마 라온더파이터의 복귀가 예정돼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에서 온 특급 용병 안토니오 기수가 역대 3번째 외국인 최우수 기수가 됐다. 부드러운 말몰이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 대상경주 4회 우승을 비롯해 90번의 우승을 거둬 2018년에 기록한 본인의 최고기록인 85승을 갱신했다.

해당 조의 경주성적 및 산업재해 발생건수, 불량마(출발제외, 실격) 발생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우수 관리조는 박윤규 조교사의 4조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기승정지 일수와 과태금 처분금액이 가장 낮은 기수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 기수는 조상범 기수가 선정됐다. 2위인 송재철 기수와 기승정지 일수는 0일로 같았으나 과태금 처분금액에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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