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수익성 강화 나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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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이종주 기자]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여객 수요가 상승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은 올해 신기재 도입 및 중장거리 노선 확장을 본격화하고 수익성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 기관 수 3곳 이상이 예상한 제주항공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6185억원, 영업이익 154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대비 130.38% 증가한 수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진에어는 매출 1조3348억원(+124.92%), 영업이익 1495억원(흑전)을 올릴 것으로 집계됐으며, 티웨이항공은 매출 1조3155억원(150.17%), 영업이익 1532억원(흑전)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전년대비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1조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티웨이는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LCC 3사 모두 2022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모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적극적인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기존 주요 노선에 대한 증편은 물론 지방발 국제선에 신규 취항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올해 B737-8 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본·동남아 노선 중심으로 단거리 운항에 집중했지만 올해는 중국 단체관광객 수요 회복을 고려해 중화권 노선 공급 확대를 본격화한다.

진에어는 올해 B737-8 4대 도입해 총 31대의 기재를 운영할 계획이고 티웨이항공은 A330-300, B737-8, B737-800 등 모두 7대의 기재를 도입하며 37대의 항공기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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