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주윤성 기자］전 세계적으로 관심받던 메타버스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넷마블이 관련 계열사 정리에 나섰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FNC는 산하 자회사 메타버스월드 전직원 약 70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오는 2월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넷마블에프앤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사업 방향을 계속해서 모색했지만 경영 상황과 시장 변화로 인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던 메타버스월드 법인 정리를 어렵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메타버스월드는 2022년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로 편입됐다. 메타버스월드는 아이텀게임즈와 블록체인 기업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해 출범한 메타버스 전문 계열사다. 메타버스월드는 넷마블에프앤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를 개발해왔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메타월드와 관련해 블록체인 플랫폼 '수이(Sui)'를 운영하는 해외 기업 미스틴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 기업과 메타버스 내 콘텐츠 개발·운영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진행해왔다. 다만 법인이 정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메타월드 프로젝트는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