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서한 통해 방향성 변화 발표 …"기존 흥행작에 집중할 것"

사진=라이엇게임즈
사진=라이엇게임즈 SNS

[월요신문=주윤성 기자]최근 게임업계가 추운 한파에 몸서리 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핵심 개발팀 외 부서들을 대상으로 11%에 달하는 530여 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딜런 자데자 라이엇게임즈 대표는 금일 회사의 공식 채널을 통해 '라이엇의 변화와 앞으로의 길'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사원과 플레이어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의 목표는 지속성을 위해 핵심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중요도가 낮은 프로젝트는 투자를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엇 역사 전체를 통틀어 지금과 같은 상황을 회피해왔다. 하지만 라이엇의 미래를 위해 이번 결정은 중요하다"고 전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앞으로 해고 통지를 받을 사원과 면담하고 이후 절차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해고 통지를 받은 사원들은 최소 6개월 급여에 해당하는 퇴직금, 지난해 연간 성과에 따른 보너스, 의료 보험비, 취업 알선 서비스, 라이엇에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 등을 받을 수 있다.

끝으로 라이엇게임즈는 "앞으로의 전략은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을 통해 유저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개발부터 스토리텔링, 경쟁까지 모든 노력은 게임을 중심에 두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 것이다"며 "변화는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지만 성장과 혁신의 기회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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