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박지영 기자］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뉴욕,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온 가운데, 인도에서 처음으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열었다. 

삼성 BKC는 뭄바이에서 고급 상업지구로 각광받고 있는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andra Kurla Complex)에 위치한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제곱미터(약 221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오 월드 플라자는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가 모여 있는 프리미엄 쇼핑센터로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삼성 BKC에서 가전 TV, 모바일까지 전 제품군을 아우르며 혁신 제품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삼성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라고 전했다.

삼성 BKC는 게임룸, 홈오피스, 커넥티드 키친, 프라이빗 시네마, 홈아틀리에, 홈카페, 인텔리전트 의류관리, 모바일 체험 등 총 8개 체험존을 구성했다. 각 존은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삼성전자는 또한 BKC 매장과 삼성닷컴을 연결한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방문객이 휴대전화로 매장 내 QR 코드를 스캔하면 삼성닷컴과 연계해 각 존의 안내도와 제품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온라인 예약 고객에게는 매장에서 제품 구매부터 서비스까지 개별 컨설팅을 제공과 삼성닷컴 전용 제품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인도 고객 관심사와 현지 문화를 반영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워크샵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대가족이 많은 인도 가정에서 개인의 업무와 취미 생활을 즐기거나 발리우드(Bollywood) 등 인기 콘텐츠를 감상하고, 에너지 요금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고려해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가로 11미터 길이의 초대형 LED 커브드 스크린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빛깔의 가루 또는 물감을 서로 문지르거나 뿌리는 인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홀리(Holi)'를 디지털로 구현한 '컬러 미(Color Me)'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삼성 BKC는 개관과 함께 갤럭시 S24 시리즈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인도 현지 고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혜택을 제공해 인도 시장 판매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박종범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그간 쌓아 온 인도 시장과 고객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삼성 BKC를 준비했다"며 "삼성 BKC는 삼성 브랜드와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겁게 경험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으로 자리매김해 뭄바이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