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기반 복합테러 대응 교육‧훈련장 구축' 사업

올해 중형훈련장 실내시설 구축, 실증 거쳐 가상훈련 테스트

사진=네비웍스
사진=네비웍스

[월요신문=주윤성 기자]최근 악성 범죄 급증으로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플랫폼이 개발되고 있다.

국내 유일 가상훈련 플랫폼 전문기업 네비웍스는 경찰청 주관하에 개발 중인 '확장현실(XR) 기반 복합테러 대응 교육‧훈련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이 단계별로 개발됨에 따라 경찰 가상훈련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네비웍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경찰청 실증 작업을 거쳐 경찰 가상훈련을 테스트할 예정이며 교통사고와 물리력, 주취난동, 스트레스 대응 등 총 12가지 시나리오로 개발되고 있다.

가상훈련은 'AI(인공지능) 시나리오 자동생성'과 '생성된 시나리오로 개인 및 팀별 훈련 진행', '훈련 통제기'(PC를 통해 통제관 환경에서 진행 과정 시청), 'AI 사후 강평 제공 및 훈련 개선 방향을 제시' 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경찰청의 XR 훈련센터는 6개 훈련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며, 대형훈련장과 중형훈련장, 종합훈련장, 이동형훈련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같은 XR 훈련센터를 구축하게 된 것은 기존 경찰 훈련이 시공간의 한계로 다양한 실습교육을 제공하기 어렵고, 현행업무로 인해 훈련이 제한되는 점 등을 고려하여 이동식 현장 맞춤형 훈련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비웍스는 그동안 '훈련센터 내 효율적 운용이 가능한 시스템 설계'와 '훈련장 내 운용 소프트웨어의 자동화', '시스템과 디바이스에 종속되지 않는 훈련 체계', '핵심 원천 기술의 국산화', '선행된 경찰청R&D 과제의 통합 및 연계' 등을 핵심적으로 고려하여 XR 훈련센터 개발에 적용했다.

네비웍스 관계자는 "경찰 가상훈련이 자사가 개발한 국내 유일 가상훈련 플랫폼인 VTB-X(Virtual Training Block)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가상 증강현실과 메타버스 트레이닝, 가상현실 전술 훈련 시뮬레이터 등을 구현할 수 있다"며 "현장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고 반복적으로 할 수 있기에 경찰관의 현장대응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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