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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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주윤성 기자]세계 첫 온 디바이스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오늘(31일)부터 판매 된다. 다만 공시지원금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민생토론회를 통해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통법 폐지를 통해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 상한을 없애 시장 경쟁을 촉진,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 고시에 따르면 공시지원금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변경할 수 있으나 전날(30일) 규모가 인상되지 않았다.

공시지원금이 오를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큰 폭의 차이가 없어 약정할인, 온라인 성지 등 다양한 할인과 추가 혜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 3사가 지원하는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다르다. 가장 높은 수준의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KT였다. KT는 5만~24만원, SK텔레콤은 10만~20만원, LG유플러스는 5만2000원~23만원을 책정했다. 추가로 유통망에서 제공하는 공시지원금 15%을 더하면 5만7500원에서 27만6000원까지 혜택받을 수 있다.

SKT는 12만5000원(5GX 플래티넘), KT는 13만원(디즈니+초이스 프리미엄 등), LG유플러스는 13만원(5G 시그니처)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최대 할인 폭을 적용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4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끝나는 3월은 돼야 공시지원금 폭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신 3사가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때 공시지원금 인상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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