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커머스 부문 수익 개선 힘입어 조정 EBITDA 사상 최대 5,800억원 기록

연간 영업이익은 1조 4888억원...전년 대비 14.1% ↑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월요신문=주윤성 기자]네이버가 지난해 연매출 9조를 돌파하고 연간 영업이익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 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 조정 EBITDA 5,8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7%, 20.5%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 6,706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 4,888억 원을,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 1,338억 원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원·커머스 6605억원·핀테크 3560억원·콘텐츠 4663억원·클라우드 1259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 9283억원을 기록했해 전년동기 대비 1.3% 올랐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생성형AI 검색 서비스 Cue:를 오는 11월 말 PC 통합검색에 적용하고 올해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9283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66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늘었다.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및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매출은 3560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성장한 1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매출은 46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상승했다. 이는 웹툰 콘텐츠 IP 매출 성장과 스노우 AI 상품 매출의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13.3% 성장한 1259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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