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효성
사진 = 효성

[월요신문=전지환 기자]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주변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으로 생필품 후원, 가족 나들이 프로그램 운영, 베트남 미소원정대 파견 등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효성은 최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해외사업장이 있는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 껌미현 쑤언동 마을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성 임직원 총 74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지역주민 1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지역주민 출산교육과 초등학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치과, 감염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의 교수진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약사 등 총 22명의 의료진이 참여했고, 효성 베트남 법인 임직원 43명은 통역과 안내 등 지원 활동을 맡았다.

봉사단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임신, 출산 교육을 진행하고 임신 기간 중 필요한 영양소, 기형아 출산의 유전적/생리적 메커니즘, 임신과 출산 시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주의 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마을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건강검진에서는 신장, 체중, 시력 등 기초 검진과 TBI(Tooth Brush Instruction,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등 치과 검진이 이루어졌다.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효성은 2011년부터 지속해서 베트남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왔다. 이번 파견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지막 파견인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현재까지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수혜를 받은 지역주민은 총 1만 7000천여 명이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이 안정적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이유도 주변 이웃과 고객들의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는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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