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월요신문=주윤성 기자]우리나라 아동의 하루 평균 TV 및 스마트폰, PC 이용시간이 3시간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개한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하루평균 TV, PC, 스마트폰, 테블릿PC 등 미디어 이용시간은 185.9분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권고 대비 3배에 달한다.

어린이의 57.7%는 24개월 이전에 TV를 시청하기 시작했으며 29.9%는 스마트폰 사용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WHO가 만 2세 미만 아동이 TV 시청과 게임 이용을 포함해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권고한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생후 24개월 이전에 어린이의 57.7%는 TV를 시청하기 시작했고, 스마트폰은 29.9%가 사용했다. WHO는 만 2세 미만 아동이 TV시청과 게임 등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어린이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 기기는 스마트폰(77.6%), 스마트 TV(65.6%), 태블릿PC(57.1%), 컴퓨터(24.7%), TV(17.1%), 게임 콘솔(16.6%), 인공지능 스피커(12.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비스 및 플랫폼 이용율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율이 77.2%로 가장 높았다.

보호자가 어린이에게 스마트폰 및 PC 사용을 허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나 기분전환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또 '보호자가 다른 일을 하기 위해 방해받지 않으려고' 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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