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기초 종목 후원하며 유망주 발굴 등에 힘써
윤종규 전 회장, 경기 직접 챙겨보며 선수들과 소통
수영 국가대표팀 후원 후 유망주들 등장…르네상스 열려

(왼쪽부터)이호준,김우민,양재훈,
(왼쪽부터)이호준,김우민,양재훈,황선우선수. 

[월요신문=고서령 기자]KB금융그룹이 매년 다양한 스포츠 영역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위해서는 기초 종목이 살아나야 한다고 판단, 기초 종목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은 스포츠 선수들 육성 시 '성장 가능성 있는 유망주 발굴'과, '저변 확대가 필요한 기초 종목의 선수 후원'이라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KB금융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긴 호흡을 가지고 스포츠 유망주들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현재 KB금융은 11개 종목, 10개 국가대표팀과 22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후원하고 있는 종목 대부분이 동·하계를 대표하는 종목들이며, 이 가운데 기초 종목과 동계 스포츠(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육성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From the basic'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수영, 기계체조, 육상 등을 집중 육성하고, 기본을 중시하며 고객과 함께 오랜 기간 동반성장하는 KB금융의 철학을 반영해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예들과 기초 종목 유망주들을 찾아 세계적 선수로 성장시키는 KB금융의 차별화된 노력 덕에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된 것은 물론, 해당 종목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KB금융그룹은 윤종규 전 회장 시절부터 후원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윤 전 회장은 바쁜 해외 출장길에서도 선수들의 경기를 챙겨보고 기록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후원 선수들의 생일과 기념일에 손수 꽃바구니를 챙기고 축하 카드를 직접 쓰며 SNS 등으로 격의 없이 소통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KB금융은 지난해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배드민턴, 기계체조, 카누, 육상, 사격, 골프, 농구 등 9개 종목과 국가대표팀 7개, 선수 7명을 후원했다. 이들 종목에서 획득한 메달은 총 41개이며 금메달은 무려 9개에 달한다.

한국 수영은 얼마 전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14개 종목에서 6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22개의 메달을 따내고, 17건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등 역대 최대 금메달 수와 전체 메달 수를 경신하는 기록을 썼다.

한국 수영은 그동안 박태환과 같은 스타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KB금융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 수영계가 활기를 되찾았고, 선수들 간 시너지로 인해 대표팀의 경기력이 향상되며 아시아 수영 강국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021년 대한수영연맹 공식 후원사가 된 이후부터 전지훈련, 포상금 등 한국 수영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까지 개최하고 있다.

KB금융이 황선우 선수와 수영 국가대표팀을 함께 후원한 이후부터 한국 수영계는 주목할 만한 유망주들이 계속 등장하며 르네상스를 맞았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10명의 선수가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의미를 더했으며, 중국과 일본의 전유물과 같았던 단체전 종목에서도 6개의 메달을 따내며 원팀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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