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정채윤 기자］해외 인플루언서가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콘텐츠는 '뷰티·패션', 서울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 1순위도 '뷰티·패션'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에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332명(국내 168명 ·해외 164명)을 대상으로 서울콘에 대한 인식을 물은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서울을 생각했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국내 인플루언서는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8.8%)', '한류문화 콘텐츠(48.2%)', '편의시설(31.5%)', '문화유적·도시경관 등 다양한 볼거리(31%)', '음식(30.4%)' 순이었다.

해외 인플루언서는 '뷰티·패션'(57.3%)', '음식(40.2%)', '한류문화 콘텐츠(38.4%)', '쇼핑(25.6%)',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22.6%)' 순으로 서울을 떠올렸다.

구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로 국내 인플루언서는 '한류 문화 콘텐츠(54.8%)',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5.8%)'를 꼽았지만, 해외 인플루언서는 '뷰티·패션(56.1%)', '음식(42.1%)'을 주로 꼽았다.

서울에서 관심 있는 장소로는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성수, 홍대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과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택했다. 추가적으로 해외 인플루언서는 '쇼핑·뷰티를 즐기기 좋은 곳'(12.8%)을 선택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분석은 전 세계 인플루언서의 시각으로 서울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뷰티·패션 산업 허브로서 서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플루언서들의 긍정적 호응에 힘입어 분석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서울콘을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