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후 네시' 해외 포스터 (사진=HS)
영화 '오후 네시' 해외 포스터 (사진=HS)

[월요신문=정채윤 기자]22일 오달수·장영남 주연 영화 '오후 네시' 배급사에 따르면 오후 네시가 제42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스트셀러 작가 아멜리 노통브(Amelie Nothomb)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오후 네시는 매일 오후 4시만 되면 찾아오는 이웃 남자로 인해 평온했던 한 부부의 일상이 서서히 악몽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동네사람들', '원더풀 고스트' 등 여러 작품에서 제작자로 활약한 송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오달수와 장영남, 김홍파 등이 호흡을 맞췄다.

1983년 창설돼 올해로 42회를 맞이한 벨기에의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다.

지난해 이정재 감독의 '헌트'가 초청되며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외에도 윤종빈 감독의 '공작', 김지운 감독의 '밀정', 김용훈 감독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초청돼 상영된 바 있다.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샌더 로셀스(Sander Rosseels)는 "벨기에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 소설에 기반한 '오후 네시'는 감각을 마비시킬 정도로 숨막히고 끝이 보이지 않는 손님의 이야기를 어둡고 코믹하게 그려낸다. 친절에는 정도가 있고 도를 넘으면 빠르게 광기로 번지기 마련이다. 그러니, 이웃에게 차 한 잔을 대접하려 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라며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오후 네시는 2023 카프리할리우드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돼 해외 영화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오후 네시는 올해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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