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J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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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이종주 기자] TJ미디어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약 두 달간 경기도 안산 소재 노래방을 찾은 외국인 100팀을 조사한 결과, 국적 중 중국인이 38%로 가장 많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국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체류 시간을 분석한 결과, 한번 방문 시 평균 3시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J노래방은 외국곡이 약 2만여 곡에 달해 국내 최다 규모로 수록돼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최신 반주기에 있는 블루투스 노래방 기능을 통해 전 세계 국가의 다양한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업주 김모 씨는 "얼마 전 TJ 최신 반주기로 바꾸고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손님이 유독 많이 늘었다"라며 "중국부터 베트남,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방문하는데, 한번 오면 많게는 반나절도 놀고 가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노래방이 내국인의 전유물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외국인도 중요한 고객이 됐다"라며 "한류 열풍, 다문화 시대를 맞아 외국곡을 많이 지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노래방 영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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