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이륙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내 여객기 안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0분께 인천발 밀라노행 대한항공 여객기 내부를 청소하던 작업자가 승객 좌석 아래 바닥에서 9mm구경 수렵용 실탄 1발을 발견했다.

경찰은 실탄 발견 직후 기내 정밀 보안 검색을 진행했으나 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실탄이 발견된 대한항공 여객기는 보안 검색 등이 이뤄지면서 당초 예정보다 1시간 35분 가량 이륙이 지연됐다. 경찰은 실탄 반입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승객 명단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실탄 관련해 현재까지는 대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객기 반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