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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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이종주 기자] 이커머스 시장이 급변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구조·경쟁 문제를 실태조사해 연말까지 결과를 내놓는다. 쿠팡과 네이버 등 국내 플랫폼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확장정책을 펴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플랫폼도 모두 조사 대상이다.

공정위는 26일부터 이커머스 시장구조와 경쟁현황 등을 분석하기 위한 시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커머스 시장이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고 시장이나 사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심층 분석이 필요한 분야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출현으로 소비자 편익이 커졌지만 소수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 피해 등의 우려가 있어왔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분석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공정위는 먼저 주요 해외 경쟁 당국의 정책보고서, 선행 연구 문헌, 관련 시장분석 보고서 등을 조사한다. 이후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실태조사를 위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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