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50여명에게 배구 용어, 규칙 등 알려주며 코칭
KB국민은행, 지난해부터 100여개 늘봄학교에 금융교육 제공
KB금융, 2018년부터 총 1250억원 투입해 돌봄사업 지원

KB스타즈 배구단 선수들이 26일 의정부시 삼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배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월요신문=고서령 기자]KB금융그룹은 'KB스타즈 배구단' 선수들이 늘봄학교를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삼현초등학교를 찾아 재능기부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KB스타즈 배구단 선수 4명은 이날 초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약 2시간 동안 배구 수업을 진행했다. 배구 용어와 규칙 등 다양한 배구 지식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함께 배구를 즐기며 코칭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배구 수업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이 직접 찾아와서 배구를 가르쳐주니 너무 즐거워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늘봄학교에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늘봄학교 확대와 함께 방과 후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등 각 계열사의 퇴직 임직원들과 경제금융교육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초등학생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약 100여개 늘봄학교에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늘봄학교의 의미처럼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서 행복하게 자라고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늘봄학교 전국 확대'라는 교육부 정책에 발맞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한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교육부와 협력해 전국에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하고 있으며, 지난 23일에는 전국 최초로 주말에 운영되는 돌봄시설인 '초등주말돌봄센터'가 제주 지역에 문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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