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메인 포스터 (사진=워터홀컴퍼니)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메인 포스터 (사진=워터홀컴퍼니)

[월요신문=정채윤 기자]20년 만에 돌아온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이 이색적인 콘셉트의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먼저 3월 29일(금) 오후 8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의 리액션 상영회를 개최한다. 리액션 상영회는 영화 속 대사를 자유롭게 따라 하고 환호, 추임새, 박수 등 자유롭게 리액션을 하며 건담 시드에 추억을 지닌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다.

4월 1일(월) 오후 8시 CGV동대문에서는 직장인 만우절 상영회를 진행한다. 만우절 시사회에서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20년을 기다렸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본다는 진실이 아닌, 야근을 이유로 늦은 귀가나 약속 연기 등이 가능하도록 상영관 옆에 오피스 ASMR이 준비된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특별히 상영 중 급한 전화가 와도 주위에서 업무 환경인 것처럼 소리를 보태 주는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인생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히고 있는 '기동전사 건담 시드' 시리즈의 20년 만의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은 유전자 조작으로 뛰어난 신체 능력과 두뇌를 갖춘 '코디네이터'와 자연 그대로 태어나는 '내추럴' 두 인류 간의 운명을 건 결전을 그린 리얼 액션, 그리고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의 캐릭터 로맨스가 더해진 애니메이션이다.

후쿠다 미츠오 감독 특유의 캐릭터적 고뇌와 성장 과정, 모빌슈트 액션의 고속 연출, 웅장한 전함 간 전투를 다채롭게 그려냈으며 과거 건담 작품에 대한 오마주 장면도 담았다.

특히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은 기존 시리즈부터 함께한 스태프들과 기동전사 건담 시드를 보고 자란 세대들이 함께 스태프로 참여해 기존 시리즈가 가진 매력을 오롯이 지키면서 보다 발전된 액션 스케일, 볼거리, 애틋한 러브 스토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후쿠다 미츠오 감독은 관객들에게 "예비지식은 필요 없다. 20년 만에 하는 재회는 역시 극장이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다 같이 이야기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은 4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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