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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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정채윤 기자]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그랜드 피날레 시즌이 막을 올리면서 마리 앙투아네트 역 '이지혜',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 '백호'와 첫 커플 화보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10주년 마리 앙투아네트에 뉴 캐스트로 합류하게 된 소감으로 이지혜는 "이번 시즌이 그랜드 피날레예요. 이 버전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죠. 그래서 10주년에 걸맞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정말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함께 고민했어요."라고 답했다. 백호는 "유튜브에 '마리 앙투아 네트'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거의 모든 영상을 다 본 것 같아요. 그렇게 이 극을 공부하며 저만의 캐릭터를 찾아갔어요."라며 뮤지컬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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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에 대해 이지혜는 "재판 신에서 아이들에게 남기는 메시지가 있어요. '복수로 삶을 버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라는 내용이죠. 그 넘버는 숨이 차고, 음정이 나가더라도 슬픈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죠. 극 초반에는 드러나지 않던 왕비 '마리'의 품격과 강인함 이 느껴지는 장면이라 가장 애착이 가는 신이에요"라고 답했다.

백호는 "'마리'와 '페르젠'의 듀엣곡인 '단 하나 후회 없는 일'을 꼽고 싶어요. '마리'를 구해야 한다는 '페르젠'의 절박함이 가장 극에 달한 순간이기도 하고, 늘 현실을 외면했던 '마리'가 처음으로 "나쁜 왕비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며 떠나기를 거부하거든요. 두 인물의 가장 '나다운 순간'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5월 26일까지 공연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백호와 이지혜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4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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