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이상 안철수·박덕흠 포함, 국회의원 평균 33.6억원
한동훈 재산 39억..건물은 타워팰리스 등 55억
이재명 재산 31억…건물 18억 보유

국회의원 평균 재산 상위 그래프. 사진=뉴시스
국회의원 평균 재산 상위 그래프. 사진=뉴시스

[월요신문=박지영 기자]2024년도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전원의 평균 재산액이 33억 6082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56억 2537만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9억 7621만원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9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억의 재산을 각각 보유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비례정당 국민의미래에 소속된 의원들이 가장 높은 평균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이보다 훨씬 낮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비례정당 국민의미래에 소속된 의원들이 가장 높은 평균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이보다 낮은 19억 7621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 정당을 제외한 군소정당 가운데, 개혁신당 소속 4인의 평균 재산은 48억 4989만원이었으며, 새로운미래 소속 5인의 평균 재산은 20억 6782만원으로 집계됐다. 

녹색정의당 소속 의원 중에서는 양경규·이자스민 의원을 제외한 4명의 평균 재산이 7억 96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년 대비 신고재산 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의원 수는 4인(안철수, 박덕흠, 박정, 전봉민 의원)에서 2인(안철수, 박덕흠 의원)으로 감소했다.

이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289인의 2024년도 평균 신고재산액은 27억 7882만원이었다. 

이들을 포함한 전체 국회의원 291인의 평균 재산액은 33억 6082만원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공개된 재산 정보. 사진='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직윤리시스템' 캡처.
한동훈 비대위원장 공개된 재산 정보. 사진='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직윤리시스템' 캡처.

한동훈 재산 39억..건물은 타워팰리스 등 55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공개된 재산은 39억 5678만원으로, 전년도 43억 8509만원에 비해 약 4억 2830만원 감소했다.

한 위원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세권(82.48㎡) 8억 4000만원, 서초동 강남역 아이파크 대지(4.43㎡) 및 건물(29.85㎡) 3억 1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건물(82.50㎡) 12억 9200만원, 경기 부천시 원종동 대지(332.70㎡) 및 건물(965.50㎡) 11억 2414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건물(82.50㎡) 12억원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세권(164.97㎡ 중 82.48㎡) 8억 4000만원이 신고됐다. 

한 위원장 배우자 명의를 포함한 건물 재산은 총 55억 1414만원에 달한다.

한 위원장의 예금은 전년 1억 5,409만원에서 872만 4,000원으로 줄었다. 한 위원장의 배우자 또한 전년 1억 9,193만원에서 681만 9,000원을 신고했다. 한편 한 위원장의 장녀는 5,476만원에서 5,329만원으로 줄어 147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총 4억 80만원에서 1,700만원으로 대폭 감소한 수치이며, 한 위원장은 전세보증금 반환, 생활비 등으로 인한 변동 사유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건물 임대 채무는 15억 8,500만원을 신고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모친의 재산 고지는 거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공개된 재산 정보. 사진='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직윤리시스템' 캡처.
이재명 민주당 대표 공개된 재산 정보. 사진='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직윤리시스템' 캡처.

이재명 재산 31억…건물 18억 보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올해 31억 1500만원 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도 34억 원에서 약 3억 원 가량 감소한 수치다.

재산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이 대표와 배우자가 공동으로 보유한 경기 성남시 아파트의 가액이 전년 대비 1억 2700만원 감소한 6억 9350만원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공동 소유로 보유한 인천 계양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 2억 4000만원도 신고했다. 

이 대표의 차남은 단독주택 1억원을 신고했으며, 이를 포함한 이 대표 및 가족의 건물 명의 총액은 18억 7700만원이다.

예금 관련해서, 이 대표는 본인 명의의 예금이 종전 4억 5462만원에서 1억 4000만원 줄어든 3억 1540만원으로 신고했다. 배우자 예금은 종전 1억 8353만원에서 4600만원 증가한 2억 3000만원으로, 장남과 차남은 각각 5348만원, 5408만원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총 예금은 7억 5794만원에서 6억 5298만원으로 감소했으며, 변동 사유는 소비 증가 등으로 인한 재산 감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 예금계좌 잔액이 5293만원에서 853만원 증가한 614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또 본인 명의로 발생한 5억원의 채권과 2000만원의 오크밸리 콘도 미디엄 회원권을 신고했다.

채무는 장남의 금융 채무로 2251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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