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로 토날리 사진 = 뉴시스
산드로 토날리 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전지환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에서 저질렀던 불법 베팅으로 인해 10개월 출전 정지를 당했던 산드로 토날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로 이적한 뒤에도 불법 베팅했다. 그로 인해 토날리에 대한 추가 징계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9일 (한국시간) BBC는 산드로 토날리가 베팅 규정 위반으로 인해 잉글랜드축구협회(이하 FA)로 부터 제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FA에 따르면 토날리는 지난해 8월 12일 부터 10월 12일까지 약 50차례 불법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7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토날리는 2020년 9월 AC밀란에 임대로 한 시즌을 보낸 뒤 브레시아에서 AC밀란으로 완전 이적했다. 또한 토날린는 2021-2022시즌 AC밀란이 11년만에 스쿠데토를 들어 올리는데 힘을 보탰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토날리는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빈 살만이 구단주로 있는 뉴캐슬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6400만유로(한화 약 930억원) 게약 기간 5년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토날리가 AC밀란에서 불법 베팅을 저지른 것이 밝혀졌고, 이탈리아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토날리는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해당 사건으로 인해 토날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당했다.

문제는 토날리의 불법 배팅이 여기서 끝난게 아니다. 토날리는 뉴캐슬로 이적한 뒤 약 50차례의 불법 베팅을 한 것이 밝혀져 추가 징계가 불가피하다.

한편 토날리를 930억원이라는 거금을 써 데려온 뉴캐슬은 그를 이번 시즌 12경기(정규리그 8경기·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경기·리그컵 1경기)밖에 활용하지 못해 상당한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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