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사장. 사진=GS건설

[월요신문=김지원 기자]GS그룹 오너 일가 4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오너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29일 GS건설은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했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 사장은 2002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경영관리 ▲외주기획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 사업 등 여러 분야를 경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GS건설 경영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부친으로부터 주식 증여를 받으며 허창수 명예회장에 이은 2대 주주에 올랐다.

허 사장은 이날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대표이사로서 법적인 지위를 얻음으로써 GS건설 내 입지가 강화할 것으로 업계 측은 전망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김태진 GS건설 사장은 "출범 55주년을 맞은 GS건설은 100년 기업을 향한 지속 성장을 위해 지난해 어려움을 깊이 새기고 올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며 "지난 20여년간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자이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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