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부채규모가 대규모 국책사업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 800조 원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은행이 파악한 정부와 공기업의 부채 잔액은 789조 3천 6백억 원으로 1년 만에 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특히 공기업의 부채 증가율은 정부보다 훨씬 높은 363조 8천억 원으로 1년 만에 14.4%나 급증한 셈.

공기업 부채가 눈덩이처럼 확대된 것은 정부가 보금자리 주택이나 4대강 공사 등 국책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사채 발행 등으로 마련한 결과로 분석된다.

민간기업의 부채는 지난해 3분기 말 천 509조 천 6백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8% 증가하는데 그쳐 공기업 부채 증가율이 민간기업의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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