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나기수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진정 기대감에 힘입어 여행주가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080160]는 2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16% 오른 3만5천900원에 거래됐다. 하나투어[039130]와 세중[039310]도 각각 2.26%, 1.31% 올랐다.

레드캡투어[038390]는 전날과 같은 2만8천200원에 거래됐다.

증권사들은 6월 여행사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메르스에 따른 해외 송출 영향이 크지 않았고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예약객 수가 회복되고 있는 점을 들어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이날 전망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가 본격적으로 창궐했던 6월은 통상적으로 1년 중 최고 비수기"라며 "병의 전파가 완화된 6월 마지막 주부터 다시 순예약(예약-취소)이 증가하며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6만3천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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