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월요신문 이재선 기자]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안철수 의원 신당 국민의당의 인재영입 행태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안철수 의원이 영입한 몇 분이 비리 전력이 있어서 (영입이) 발표 세 시간만에 취소됐다"며 "허술한 인재 영입 시스템이 안 의원 개인 사병집단 같은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 중심 시스템은 또 다른 인치 형태로 흘러가기 쉽다. 하루빨리 국민의당이 제대로 된 당이 공당의 모습 갖추길 부탁한다"도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10일 당이 발표한 6인의 인재영입과 관련해 "율사(律士) 출신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당내에) 기존에도 율사 출신이 너무 많다. 법조인들은 법률적 사고에 매몰돼 있어 시대 변화, 다양성을 파악하는 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전날 당사에서 6명의 인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4명이 법조인이다.

이 의원은 "경제 전문가, 통상 전문가, 안보 전문가, 노동 전문가, 보건 의료 전문가 이런 사람들을 많이 영입해야 한다"며 "율사 출신만 왜 정치 지도자가 돼야하나. 새누리당에 율사 출신은 기존 당원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노동·보건·의료·노동 이런 부분에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