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최혜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G90(국내명 EQ900)과 기아차의 콘셉트카 '텔루라이드'가 미국의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 최고의 차'에 뽑혔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출품된 차량 중 9종을 '최고의 차'로 선정하면서 양산차 중 '가장 야심찬 모델'(Most Ambitious)로 G90을 지목했다.

이 잡지는 "현대차는 이제 더이상 제네시스(DH)나 에쿠스를 만드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럭셔리카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선포한 후 처음 선보인 G90이 감명 깊었다"고 밝혔다.

'가장 현실적인 콘셉트카'(Most Probable Concept)로 뽑은 기아차 텔루라이드에 대해서는 "당장에라도 내일 판매가 될 준비가 된 것 같은 콘셉트카"라며 "텔루라이드의 과감한 외관 디자인으로 보면 GMC의 유콘이나 인피티니의 QX80, 볼보 XC90에 준하는 프리미엄급 SUV 시대를 열 수 있을 만한 차"라고 호평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제네시스 G90과 기아차 텔루라이드 외에도 뷰익 아비스타콘셉트카, 쉐보레 볼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혼다 리지라인, 아큐라 프리시전 콘셉트카, 렉서스 LC500, 닛산 타이탄 워리어 등이 '최고의 차'로 함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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