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마존 비히클 사이트 캡쳐>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동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자동차 검색과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포털 사이트 ‘아마존 비히클(Amazon Vehicles)’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와 부품, 액세서리 등이 필요한 아마존 고객들에게 각종 스펙과 가격 비교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포털 이용자들은 아마존 비히클을 통해 신차와 중고차를 모두 검색할 수 있으며, 자동차의 이미지와 동영상, 부품이나 악세사리에 관한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이런 점을 들어 아마존 비히클이 향후 '자동 차정보 전문 커뮤니티‘ 역할을 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덤 고에츠 아마존 비히클 책임자는 "우리의 목표는 자동차 구매에 대해 고객들에게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해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아마존이 향후 직접적인 차량 판매까지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19일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협약을 체결, ‘프라임 나우. 드라이브 나우’ 프로그램을 출시한 바 있다. 잠재적 구매자에게 아마존 웹사이트를 통한 현대차 시험 주행 기회를 제공한 것. 이와 관련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아마존은 지금 당장은 자동차 판매가 아닌 정보만 제공한다고 전했다"며 머잖아 그 이상의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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