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공화당 총재 신동욱 트위터>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이지(EG) 회장의 수행비서 주모씨의 죽음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박 회장의 비서실 소속 직원 주모 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주 씨는 친정집에 다녀온 부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지난달 29일까지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 타살을 의심할 만한 범죄 혐의점과 유서가 없는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지병으로 사망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신 총재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행비서의 부검 외에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를 정밀 검사해야 한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박 대통령 동생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 총재는 “故 주** 과장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부검 외에 반드시 최근 3개월간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를 정밀 분석해야한다”며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 어떤 사람을 만났는지가 중요해 보인다. 자살 또는 타살이면 내 사건과의 개연성은 99% 이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또 “인연이 있는 황**, 주** 등 계속해서 미스터리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죄 없는 사람들 말고 내 목숨 가져가라. 중국에서 한 번 죽고 덤으로 사는 인생인데 뭐가 두렵겠냐”라고도 했다. 지난 17일 신 총재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중국에서 청부 살인을 당할 뻔했다”고 말한 바 있다.

신 총재는 지난달 18일에도 트위터에 “또 죽이려 자객을 보냈는지, 아님 사찰을 한 것인지, 어제 고향 집에 생뚱맞게 정체불명의 남자 2명이 나타나 우리 가족을 불안에 떨게 한 이유는 뭘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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