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사진=뉴시스>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최순실씨가 ‘태블릿 PC’의 감정 증인으로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신청했으나 재판부가 기각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의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최씨 측 변호인 최광휴 변호사는 변희재 전 대표 등 9명을 증인으로 신청한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변씨와 김모씨를 제외한 나머지는 증인신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나머지 7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변 씨에 대해서는 태블릿PC 전문가인지 진정성을 보겠다. 정호성 전 비서관 공판을 본 다음 추후 결정하겠다”고 결정을 보류했다.

앞서 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블릿PC가 탄핵의 본질이 아니라는 헛소리 집어치우고, 모두 법원에 제출 감정하자. JTBC(가 검찰에 제출한) 것이나 장시호 게 가짜라면, 탄핵의 본질을 떠나 국가 내란 사태는 분명한 것”이라며 ‘태블릿PC’가 가짜 증거일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최씨 측의 변희재 증인 신청에 “최순실이 야매 좋아한다고 증인까지 야매를 세우려고 한다(@ss*****)”, “결정적 증인이 변희재였나(@CCLO*****)”, “변씨 태블릿PC 산 지 얼마 안 됐다더라(monic*****)”, “차라리 ATM 전문가라면 말이 될 듯 하다(@catl*****)”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