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찬양가가 공개되며 박사모 지지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공개된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찬양가는 일주일만에 누적조회수 48만회를 넘어섰다.

노래의 가사는 ‘박근혜 대통령 너무 불쌍해. 국민들은 무얼 하나요. 비리부정 잡아내려 했던 대통령. 오히려 당하네요. 청렴 결백 깨끗한 대통령. 대통령 박근혜 힘을 내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대통령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가사 때문인지 비판적인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좋아요’ 수보다 ‘싫어요’ 수가 많다.

이 찬양가는 송만기 전 양평군의원이 작사와 작곡을 하고 직접 노래를 불렀다. 그는 자신의 SNS에 “애국시민들의 분노가 노래로 이어집니다. 외우고 집회서 부르세요”라며 “백만 명이 들으면 탄핵 기각이 일어난다. 모든 집회에서 틀고 노래로 배우고 퍼나르자”는 글을 올렸다.

새누리당 소속이던 송만기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을 가리켜 ‘시체장사꾼’이라고 말해 당에서 제명됐다.

송 전 의원은 2009년 이명박 정권 시절 4대강을 예찬하는 ‘신나는 4대강’, 맥아더 장군을 칭찬하는 ‘맥아더의 힘찬 목소리’, ‘맥아더 장군을 아시나요’ 등의 노래를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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