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오는 4월 초부터 현금거래 후 발생하는 잔돈을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하는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9일 한국은행은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업자(자율사업자)를 추가로 모집한다”면서 “이달 말 자율사업자를 선정한 뒤 앞서 선정한 용역사업자와 함께 오는 4월 초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에서 물건을 산 소비자는 거스름돈으로 동전을 받는 대신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충전할 수 있게 됐다.

한은은 이같은 서비스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거스름돈을 동전에 넣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동전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은 2단계 시범사업으로 거스름돈을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대상 업종도 약국, 마트 등으로 넓힌 뒤 2020년에는 ‘동전없는 사회’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업자는 오는 21일 오후 2시까지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전자금융기획팀에 방문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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