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김혜선 기자] 내달 1일부터 국회에 개헌 자유발언대가 설치된다.

30일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여·야가 이번 개헌이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며 “그 일환으로 국민의 다양한 개헌의견이 개헌 논의과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유발언대는 국회잔디마당 중앙 분수대 오른편에 설치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자유롭게 화면을 클릭하여 기본권·정부형태·지방분권 등 분야별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다.

개헌특위는 “자유발언대를 통해 모인 국민 개헌의견은 국회홈페이지나 국회뉴스ON 등에 게재될 예정”이라며 “국민 개헌의견을 개헌 논의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을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헌특위 이주영 위원장은 “자유발언대는 국민의 소중하고 다양한 개헌의견을 모을 수 있는 효율적인 창구로 활용될 것"이라며 "특히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헌법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발언대가 설치되는 9월 1일에는 국회잔디광장 중앙 분수대에서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개헌특위 위원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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