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러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의 공식 차량으로 ▲ 제네시스 G80 150대와 ▲ 스타렉스 50대 등 총 200대를 제공해 포럼기간(9월 6(수) ~ 7일(목)) 동안 각국 주요 인사의 의전 및 행사를 지원한다. 왼쪽부터 알렉산더 시포라 프리모르스키 주 도로교통경제국 국장, 오익균 HMCIS 법인장, 알렉세이 칼리체프 HMCIS 이사, 이고르 파블로프 동방경제포럼 이사, 바실리 우솔리체프 프리모르스키 주 수석 부지사

[월요신문=임해원 기자] 현대차는 러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제네시스 G80과 현대 스타렉스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제3차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경제 협력을 통한 극동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창설했다.

매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은 9월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아울러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럼’과 함께 러시아 양대 경제 포럼으로 꼽힌다. 

‘극동 지역의 발전 및 투자유치를 위한 아태지역 국가들의 경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9월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한중일 등 56개국에서 정상 및 정부 고위 관계자, 주요기업 대표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 차량을 지원함으로써 국산차의 우수한 품질과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강력한 경쟁력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현대·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8만 3916대(1~7월 기준)를 판매해 현지업체를 인수한 르노·닛산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21.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9월 G90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3월 G80를 선보이며 러시아 고급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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