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월요신문=김혜선 기자]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사흘 연속 ‘반쪽 국회’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어떠한 경우에도 국회 시계가 멈추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6일 정 의장은 상임위원회 위원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어제 본회의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지 못했고, 오늘 대표연설도 제1야당이 불참한 상황에서 진행됐다”며 “국정에 대한 견제와 비판은 국회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국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예정된 예산안 심사와 법률안 처리, 국정감사 등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 의장은 “정기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라면서 “내년도 예산안도 법정기한 내에 여야가 합의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 의장은 “9월 현재 6천400여건의 법률안이 계류돼 있다”며 “지난 원내대표 회동에서 무쟁점법안 및 공통공약 법안은 신속처리하기로 한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러한 법안들이 하루빨리 입법화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증인채택의 책임성을 높이고 과도한 증인신청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필요한 자료는 반드시 제출될 수 있도록 하되, 과도하고 불필요한 자료에 대해서는 국회와 피감기관간 상호신뢰와 존중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