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김상훈 의원실>

[월요신문=김혜선 기자] 의료기관 종류별로 건강보험보장률과 비급여본인부담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치과병원, 한방병원, 치과의원은 비급여 비율이 50%가 넘어 환자들이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부담율은 치과병원이 66.8%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한방병원 50.1%, 치과의원 52%, 일반병원 31.2%, 한의원 37.6%, 상급종합병원 18.9%, 의원 14.8%, 종합병원 17.3%, 요양병원 5.8%, 약국 2.5% 순이었다.

반면 건강보험 보장률은 요양병원이 74.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약국 69.1%, 의원 65.5%, 상급종합병원 61.8%, 종합병원 61.7%, 일반병원 50%, 한의원 47.2%, 한방병원 35.3%, 치과의원 31.9%, 치과병원 19.8% 순이이었다.

김 의원은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건강보험 보장율은 63.4%인데 10년전 보장율 64.5%보다 오히려 1.1% 떨어졌다”며 “정부가 보장성 강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과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보장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비급여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고 국민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철저한 비급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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