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쇼핑 로고>

[월요신문=김미화 기자] 롯데쇼핑이 중국 내 롯데마트 매각 추진으로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평가에 15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4.77% 뛰어오른 2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 측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용지 제공 후 중국 당국의 보복 조치로 고전하던 중국 내 롯데마트에 대한 매각 사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정상화하는 수순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중국 사업 리스크는 그룹 전체로 전이된다는 점에서 중국 롯데마트 구조조정은 지주사 출범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중국 사업철수 과정에서 상당 규모의 위약금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구조적 부실의 고리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일회성 비용 반영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도 롯데쇼핑의 중국 내 마트 사업철수에 대해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41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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