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결의안 통한 북한 압박 극대화 동의

지난 7월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를 나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임해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문제 및 방중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전화통화로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한 지속적인 북한 압박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은 북한의 계속된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과 동북아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시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어 “양국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강력한 시행으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화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일정도 논의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양국은 광범위한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통해 양국관계의 개선을 도모할 것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어 “양국의 공통관심사에 대해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경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정상회담 및 베트남에서 열리는 에이펙(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전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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