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판연구소, 9월 신용카드 브랜드 평판지수 발표

<사진=한국기업평판연구소 홈페이지>

[월요신문=임해원 기자] 9월 국내 카드사 브랜드 평판 1위는 삼성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KB국민카드, 3위 신한카드가 뒤를 이었다.

2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9월 카드사 브랜드 평판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8월 26일~9월 27일까지의 국내 카드 브랜드 빅데이터 4861만7652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 지표를 측정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영향을 끼친다는 전제 하에, 브랜드 빅데이터를 평판 알리고즘 분석으로 만들어진 지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측은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설명했다.

8, 9월 카드사 브랜드 평판지수. <사진=한국기업평판연구소 홈페이지>

올해 9월 국내 카드 브랜드평판 순위는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비씨카드 순이었다.

1위를 기록한 삼성카드는 참여지수 195만7164(2위), 미디어지수 65만7423(2위), 소통지수 233만1846(2위), 커뮤니티지수 282만8208(2위), 사회공헌지수 89만9255(2위)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삼성카드의 브랜드평판지수는 867만3897로 지난달에 비해 3.58% 상승했다.

2위 KB국민카드는 커뮤니티지수 342만8250(1위), 미디어지수 59만3436(3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8월 1위를 기록했던 신한카드는 참여지수 210만0235(1위), 미디어지수 83만0131(1위), 소통지수 248만0839(1위)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커뮤니티지수 178만8197(5위), 사회공헌지수 21만2376(7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신용카드 브랜드가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신한카드 브랜드는 8월 대비 소통지수와 커뮤니티 분석에서 소비자 빅데이터가 줄어들면서 브랜드평판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평판지수 발표에 대해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테마형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열린 나눔'을 꾸준히 시행해 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열린 나눔'은 고객들이 직접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내고 투표를 통해 테마를 선정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7시즌까지 완료된 삼성카드의 '열린 나눔'은 현재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테마로 새로운 사회공헌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를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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