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임해원 기자] 코스피가 26일, 전거래일보다 2.90포인트(0.12%) 하락한 2489.60포인트로 개장했다.

지난 20일 이후 25일까지 나흘 동안 종가 기준 최고치를 연속 갱신하며 상승세를 탔던 코스피는, 26일 잠시 주춤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시16분 현재 기관이 1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억원과 14억원을 매도하며 최근 코스피 상승 흐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코스피의 오늘 약세는 미국 증시의 하락세로 이미 예견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한채 장이 마감됐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2.3포인트(0.48%) 하락한 2만3329.46포인트, 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98포인트(0.47%) 하락한 2557.15포인트, 나스닥지수도 34.54포인트(0.52%) 하락한 6563.89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증시 호조로 인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지수 하락으로 이어진 것.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8000원(-1.04%) 하락한 266만7000원을 기록 중이며,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1200원(-1.47%) 하락한 8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중에서는 네이버(4.23%), LG화학(1.68%), 현대차(1.01%), 삼성물산(0.68%) 등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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