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유수정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상품을 발굴해 상품화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Design Innovation Lab)’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3억70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하게 됐다.

이에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업무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경영·생산·마케팅·유통 등 전반적인 필요 요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나 롯데홈쇼핑은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에게 TV홈쇼핑, 온라인몰, T커머스 등 보유 채널을 활용한 컨설팅 및 판로를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7년 이내의 창업경력을 보유한 생활·소비재 산업 분야 스타트업이며, 이달 24일(금)까지 롯데홈쇼핑 및 한국디자인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이들은 서류심사(1차), 전시·발표(2차) 등을 거쳐 총 8개 팀을 선발하고 1등(1팀/1억 원), 2등(2팀/5000만 원), 3등(5팀/3000만 원)에게 총 3억700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내년 1월부터 롯데홈쇼핑 MD 및 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 전문가들로부터 유통 교육, 전문가 컨설팅, 소비시장 분석 등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우수 상품의 경우 롯데홈쇼핑의 여러 채널을 통해 무료 입점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대만, 베트남 등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도 지원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 한국디자인진흥원뿐만 아니라 공공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우수한 스타트업의 판로확대 및 세계시장 진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동반성장펀드’를 1000억에서 2000억으로 확대해 파트너사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KOTRA와 함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류박람회’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TV홈쇼핑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맺은 청년창업 활성화 업무협약(MOU)에 따라 청년창업사관학교 우수제품 50개에 대해 ‘청년스타트업 전문관’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