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고 있는 김상욱 제이브이엠 연구개발본부장<사진=한미약품>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의약품 조제 및 관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용희)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이브이엠은 한미약품그룹 계열사다.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조제 및 관리 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자체 개발 제품인 인티팜(INTIPharm)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인티팜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이다. ‘지정맥 인식’ 기능으로 권한자만 시스템에 접근하게 하는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병원 내 처방시스템과 자동으로 연동돼 효율적이면서도 정확한 의약품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다수의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인티팜을 통해 처방에 따라 의약품이 전자동 배출되는 기능으로 오투약율 0%, 투약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얻고 있으며 영상 저장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추적관리로 병·의원, 약국 등의 업무 효율성 및 안전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특히 인티팜의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 모듈은 ‘지정맥 로그인 및 비밀번호 입력’이라는 이중 암호 시스템을 통해 높은 보안 수준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해 병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인티팜은 국내 유수의 각급병원 14곳에서 21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30여개 병원과 도입을 논의 중이다.

제이브이엠 측은 “인티팜은 ‘약사와 간호사의 의약품 업무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임상 및 복약지도, 환자 케어 및 투약 등 의료인의 본질적이고 고차원적인 업무에 더욱 집중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인티팜으로 한국 의료환경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상을 받은 김상욱 제이브이엠 본부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한 제이브이엠 기술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티팜’ 등 제이브이엠의 우수한 제품들이 전 세계 약품관리 시스템 시장의 No.1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은 병의원 및 약국을 포괄하는 의약품 조제 및 관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으로, 지난해 6월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해외영업은 한미약품이, 국내시장의 영업 및 마케팅은 온라인팜이 책임지고 제이브이엠은 생산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팜은 인티팜 선사용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공격적인 홍보와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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