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최혜진 기자] 애스터 문화사업단이 제작한 가족연극 '경식아 사랑해!'가 대학로  JTN아트홀 무대위에 올랐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연극으로 부모와 아이들과 함께 보기 안성맞춤 공연이다.

주요 줄거리는 애스터 자산관리회사에 다니는 영배는 복음을 전파하러 세네갈로 선교활동을 떠난 부모님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일요일마다 포천시 화대리에 있는 할아버지 댁에 찾아간다. 할배, 할매 그리고 같은 마을에 사는 외할배, 외할매에게 영배가 오는 일요일은 세상 사는 유일한 낙!

그러던 어느 목요일, 영배가 느닷없이 찾아오더니 승진을 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업무상 3년 동안 LA에 있어야 한다는 영배의 말에 할배, 할매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어떻게든 하나 뿐인 손자를 붙잡고 싶은 할배, 할매들은 참한 아가씨를 데려와 영배에게 소개해주고, 조용하던 화대리에 손자 장가보내기 대작전이 펼쳐지는데…

연극 '경식아 사랑해!' 공연 모습.(사진제공=애스터 문화사업단)

마냥 훈훈하기만 할 것 같았는데 배꼽 빠지게 재미있어 놀라고, 한참 웃다보니 어느새 눈물 흘리는 스스로에게 놀라는 연극이다.

그리고 극의 마지막에 숨겨진 반전도 기대해 볼만 하다.

연극 '경식아 사랑해!'는 2018년 2월 11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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