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의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 등에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악플러에 대해서는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정용화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상처받으신 많은 팬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FNC는 이어 “어떤 이유에서건 아티스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지 못하고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말한 뒤 “정용화의 아티스트로서 재능과 흘린 땀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그에 대한 확실한 변함없이 믿음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용화 소속사 측은 악플러,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엄중한 대응도 예고했다.

FNC는 “아티스트 보호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내부 직원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플러,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 및 보다 적극적이고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외 일정을 앞두고 오는 3월 5일 입대를 갑작스럽게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국내외 팬분들께 충분히 말하지 못하고 인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회사와 아티스트 서로가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 많은 논의를 거쳐 내린 결정임을 말씀드리며 언제이든 하나하나 말씀드릴 때가 있을 거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용화는 2017학년도 경희대 대학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 모집 과정에서 공식 면접을 보지 않은 채 최종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달 27일 홍콩 공연을 마지막으로 향후 예정돼 있던 해외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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