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과 드론 투입…유휴·미활용 재산 발굴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2일 국유재산 총조사 추진단을 출범하고 본격 조사에 착수한다.

국유재산 총조사 추진단은 3개팀 총 20명의 국유재산관리 전문인력으로 구성해 ▲드론 구입 ▲조사인력 모집 ▲모바일 앱 개발 ▲시범조사 실시 ▲업무설명회 ▲총조사 관리 ▲결과분석 등 총조사 수행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조사는 각 부처 소관 행정재산 501만 필지 중 도로, 청사 등 활용이 명백한 재산 등을 제외한 약 193만 필지를 대상으로 드론조사와 병행해 미취업 청년층, 은퇴자, 경력단절 여성 등 약 100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3월 드론조사를 시작으로 5월에는 인력조사를 본격 실시해 10월까지 모든 조사를 끝내고 연내 결과 분석 및 국유재산 관리 시스템 등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사결과 유휴·미활용 행정재산은 일반재산으로 전환, 대부·매각 등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는 한편 개발을 통해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 공간 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국유재산 총조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행정재산 전수조사로 국유재산을 활용한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의 첫 걸음”이라며 “캠코는 국유재산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이번 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재정수입 확보와 사회적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1997년부터 국유재산 총괄청인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유일반재산의 관리·처분 업무를 위탁받아 현재 약 62만 필지를 관리하고 있다. 유휴재산 대부·매각 등을 통해 연간 약 1조원 이상을 국고에 납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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