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은 계층구도가 될 것

 

▲ 민주통합당 손학규 고문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3일 오전 경인방송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에 출연해

자신의 대선출마선언을 세종대왕 동상앞에서 한 이유에 대해 "민생과 통합의 이유"라며 "그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현재의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이 심화돼 사회 통합이 절실한 때"이고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민생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우리나라의 어려움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말 대선 구도는 지역구도가 아니라 계층구도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작년 4ㆍ27 분당을 보궐선거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중간층을 누가 잡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손 고문은 “분당은 지역적으로는 영남, 계층적으로는 중산층이 많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압도적인 지역이고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찍었지만, (4ㆍ27 보선에선) 우리사회가 분열의 구도로 가서 민주주의에 역행해선 안된다는 생각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아닌 민주당 손학규 후보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손 고문은 “이번 대선 구도는 4ㆍ27 분당을 선거 구도와 같아질 것”이라며 “나라와 대선을 걱정하는 입장에서 대선을 지역구도로 몰고가서는 안된다”고 밝혀 수도권 출신인 자신과 영남 출신들인 타 대선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 고문은 “경제성장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앞만 보고 뛰어 압축 성장을 이뤘지만 인간의 삶과 가족의 행복이 없어져 버렸다”며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고, 일자리가 많아져 젊은이의 미래에 대한 공포가 없는 나라를 만들어 '저녁이 있는 삶’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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