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민주화는 시대정신이다

▲ 경제민주화포럼 창립식에 참석한 손학규 고문
“경제 민주화로 공포에 질려 있는 사람이 있다.”

통합민주당 대선후보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민주화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손 고문은 “(재벌이)골목까지 파고 들어가지 않으면 된다. 보험설계사 이름으로, 정규직원으로 4대 보험도 안 주고, 퇴직금도 안 주는 자영업자로 위장시키는 일만 안 하면 된다”면서 “열쇠 여는 것까지 재벌 대기업이 독차지하려고 하는 것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손 고문은 “이제 경제민주화는 우리 국민 경제를 위해서도 피할 수 없는 길”이라며 “(경제민주화의 법적 근거인)헌법 119조 2항만 지키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과 지배 경제력의 남용을 막고, 경제주체 간에 조화를 통한 경제 민주화를 통해서 일해야 한다”면서 “이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이 땅에 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손 고문은 자신의 핵심 공약인 ‘저녁이 있는 삶’을 강조하면서, 근로자가 일하면서 자기 삶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우리 노동자들이 똑같은 일을 하면서 비정규직으로 피해 보고 차별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또 열심히 일해서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 시켜서 노후 준비를 하던 자영업자들까지 마구 침범하는 횡포를 없애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손고문은 “우리 직장인들이 적정한 시간의 일을 하면서 자기 삶을 찾을 수 있고 가족과 지역이 함께 행복한 국민 개개인이 행복한 나라,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정권교체 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세 좀 피자고 정권교체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혀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