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에서 치명적인 급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4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는 캄보디아 남부지역에서 지난 4월 이후 원인불명의 신경계통 이상 증세와 함께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62명의 어린이 중 6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질환은 고열을 시작으로 호흡기의 급속한 기능저하, 신경계통 이상 증세를 동반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4일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WHO와 캄보디아 보건복지부는 질환의 발병 원인과 상황을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감염자 발생 지역에 지원 인력을 파견해 조사를 벌였다.
 
또한 WHO는 인접국에 질병 발생 사실을 공식 통보했으며, 국제보건규정(IHR)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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