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지은희.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지은희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은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4번 홀(파4) 홀인원 등 이글 1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공동 2위 크리스티 커와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14언더파 274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은희는 이로써 지난해 10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8년 만에 우승한 이후 5개월만에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7만달러(약 2억9000만원)다. 우승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SUV 쏘렌토와 기아자동차 스포츠세단 스팅어까지 챙기면서 상금과 함께 차량 2대를 한꺼번에 손에 넣었다.

한편 최종 라운드에서 지은희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인경은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미국의 제인 박‧크리스 타물리스와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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