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임민희 기자] 신한카드가 공유자전거 사업 협력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분야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세계 1위 공유자전거 사업자인 ofo(오포)를 비롯해 KT, NHN KCP와 함께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드림스퀘어에서 공유자전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찬홍 신한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 엔치 장(Yanqi Zhang) ofo 공동창업자,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 박준석 NHN KCP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ofo는 중국에서 창업한 세계 1위의 공유자전거 사업자로 세계 20개국에서 1000만대 이상의 공유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ofo의 21번째 진출국으로 현재 부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공유자전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신한FAN’ 플랫폼 내에 ofo의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연계하고, 서비스 이용에 최적화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해 ofo 이용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신한FAN’과 ofo의 플랫폼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신한카드가 IoT 분야의 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더 많은 IoT 기반 서비스 사업자들이 ‘신한FAN’ 플랫폼으로 진입, 플랫폼의 확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900만 이용자의 ‘신한FAN’을 중심으로 연결·확장을 통한 견고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통해 디지털 컴퍼니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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